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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자격증 취득 절차 │ 응시자격·교육과정·시험응시 순서

나무의사 자격증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국가전문자격으로, 병든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생태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응시자격부터 교육이수, 필기·실기시험까지 절차가 복잡해 처음 준비하는 사람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 글에서는 나무의사 자격증 취득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초보자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1. 나무의사 제도의 개요와 법적 근거
나무의사는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신설된 국가자격입니다. 수목의 병해충을 진단·처방하는 전문인력으로 법적으로 인정받습니다.
나무의사 자격제도는 2018년 6월 「산림보호법」 개정을 통해 도입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조경업체나 일반 방제업체가 나무 치료를 담당했지만, 환경오염·약제오남용·생태피해 문제로 인해 ‘전문 진단자’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수목진료 전문인력 양성제도’를 마련했고, 나무의사 자격증은 그 핵심인 제도로 자리잡았습니다.
제도 목적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 수목병해충의 과학적 진단 및 처방 ▪ 도시녹지 및 산림의 생태보전 ▪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방제 관리
즉, 나무의사는 단순 기술직이 아닌 **환경보전 전문가**로서 법적 책임과 전문성을 함께 요구받는 직업입니다.
2. 응시자격 │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 가능
응시자격은 전공자·자격보유자·교육이수자 3가지 경로로 충족할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도 지정기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응시가 가능합니다.
나무의사 자격은 학력이나 전공에 따라 응시자격이 다릅니다. 「산림보호법 시행규칙」 제20조에 명시된 세 가지 경로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 ① 관련 학과 졸업자 산림자원학, 조경학, 원예학, 생물학 등 관련 분야 학사 이상
▪ ② 관련 자격증 소지자 - 산림기사, 조경기사, 식물보호기사, 임업종묘기사 등 - 산업기사 + 실무경력 3년 이상
▪ ③ 지정교육기관 이수자 산림청이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에서 **수목진단·치료 전문교육 500시간** 이수
이 중 비전공자 대부분은 세 번째 경로를 선택합니다. 전국 15개 지정대학(서울대, 강원대, 충북대, 전남대 등)과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이 대표적인 교육기관입니다.
교육을 마치면 ‘응시자격인정서’가 발급되며, 이를 통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나무의사 시험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3. 지정교육기관 과정 │ 500시간 전문교육의 실제 구성
비전공자는 500시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응시자격을 얻습니다. 이수과정은 이론 60%, 실습 40% 비율로 구성됩니다.
교육기관별로 세부 과정은 다르지만, 기본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론교육 (약 300시간)
- 수목생리학 - 수목병리학 - 수목해충학 - 식물보호학 - 산림생태학 및 토양학
▪ 실습교육 (약 200시간)
- 병해충 진단 실습 - 현장 수목진료 사례분석 - 약제 조제 및 살포 실습 - 현미경 관찰, 병원체 분리 실험
대부분의 기관은 **평일반·주말반·집체교육반** 형태로 나뉘며, 직장인을 위한 단기 집중과정도 운영됩니다.
수료 후에는 출석률 90% 이상, 시험 및 과제 통과 시 “교육이수증 + 응시자격증명서”가 발급됩니다.
이 교육과정은 단순 응시조건을 넘어서 향후 실무에서도 바로 활용되는 **실질적 현장교육**으로 평가받습니다.
4. 시험절차 │ 1차 필기 → 2차 실기 순
시험은 필기(5과목)와 실기(논술형)으로 구성됩니다. 필기 합격 후 2차 실기 응시 자격이 부여됩니다.
나무의사 시험은 연 2회 시행되며, 1차 필기 → 2차 실기 순으로 진행됩니다.
▪ 1차 필기시험
- 과목: 수목병리학, 수목해충학, 수목생리학, 식물보호학, 산림생태학 및 토양학 - 형태: 객관식 4지선다형 (과목당 20문항) - 합격기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 2차 실기시험
- 형태: 서술형·논술형 - 내용: 수목의 병해·해충 진단, 처방 및 관리계획 작성 - 합격기준: 총점 60점 이상
▪ 응시 순서 요약
1️⃣ 교육기관 등록 → 2️⃣ 500시간 이수 → 3️⃣ 응시자격 인정서 발급 → 4️⃣ 1차 필기 응시 → 5️⃣ 합격 시 2차 실기 → 6️⃣ 최종 합격 → 7️⃣ 나무의사 등록증 발급
시험응시 접수는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보통 상반기(5~6월), 하반기(10~11월)에 시행됩니다.
5. 합격 후 등록절차 │ 자격증 발급 및 등록기관
최종 합격자는 한국임업진흥원에 등록 후 ‘나무의사 등록증’을 발급받아야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시험 합격만으로는 나무의사로 활동할 수 없습니다. 등록 절차를 거쳐야 법적으로 진료가 가능합니다.
▪ 등록 기관: 한국임업진흥원 ▪ 제출 서류: 합격증, 신분증, 사진, 자격인정서 등 ▪ 등록비: 약 3만 원 내외 ▪ 유효기간: 5년 (갱신교육 이수 시 연장 가능)
등록 후에는 ‘나무의사 등록번호’가 부여되며, 수목진료업체, 지자체 사업, 공공용역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등록제도는 의료면허와 비슷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무등록 활동’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합격 후 반드시 정식 등록을 완료해야 합니다.
6. 취득까지 소요기간과 준비전략
비전공자의 경우 전체 준비기간은 평균 1.5~2년입니다. 교육 6개월 + 필기 6개월 + 실기 6개월이 일반적입니다.
나무의사 자격증 취득은 장기 계획이 필요합니다.
▪ ① 교육이수 (6개월): 주말반 기준 5~6개월 소요 ▪ ② 필기 준비 (6개월): 이론정리 + 기출문제 반복 ▪ ③ 실기 준비 (6개월): 사례분석 + 처방문 작성
합계 약 18개월이 표준 준비기간입니다. 다만 전공자는 필기과정에서 3개월 정도 단축이 가능합니다.
▪ 학습전략 요약
① 하루 2~3시간 꾸준한 루틴 ② 병리·해충 중심 과목부터 집중 ③ 도감 이미지 학습으로 실기 대비
꾸준한 학습과 병행하면 비전공자도 충분히 2년 안에 합격이 가능합니다.
7. 결론 │ 체계적 준비가 합격을 만든다
나무의사 자격은 ‘이해형’ 시험입니다. 응시자격 확인부터 교육, 시험, 등록까지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나무의사 자격증은 단순히 공부만으로 얻는 시험이 아닙니다. 제도상 요구되는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 교육기관 선정 → 교육이수 → 시험응시 → 등록절차 이 네 단계를 미리 파악하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의사는 단기적 자격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이상 꾸준히 수요가 유지될 **생태전문직 자격**입니다.
자연과 함께 일하며 전문성을 쌓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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