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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는 복지 서비스 제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활동하는 전문 인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사회복지사 1급과 2급 자격이 부여되며, 두 자격은 취득 방식, 시험 여부, 활동 영역 등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회복지사 2급과 1급의 차이점을 법적 근거부터 취업 현장 적용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의 법적 근거
사회복지사 자격은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에 근거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급합니다. 2급은 교육과정 이수로, 1급은 국가시험 합격으로 취득합니다. 두 등급 모두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나, 1급은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인증하는 자격으로, 관리·정책·연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취득 경로와 절차
사회복지사 2급은 대학(2·4년제) 사회복지학과 졸업, 학점은행제, 사이버대학 등을 통해 전공 17과목(51학점)과 현장실습 160시간을 이수하면 취득 가능합니다. 시험은 없고, 서류 심사 후 발급됩니다.
사회복지사 1급은 2급을 취득한 뒤 ▲사회복지 분야 실무경력 1~3년 또는 ▲사회복지학 전공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후 매년 1월 시행되는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별 응시 자격 비교 표
구분 | 사회복지사 2급 | 사회복지사 1급 |
---|---|---|
학력 요건 | 고졸 이상 | 2급 취득 후 학사 학위 또는 실무경력 1~3년 |
취득 방법 | 전공 17과목 + 실습 160시간 | 국가시험 합격 |
시험 여부 | 없음 | 있음(객관식·주관식 혼합) |
난이도 | 중간(계획적 학습 필요) | 높음(평균 합격률 35~45%) |
시험 과목과 난이도
2급은 시험이 없지만, 1급은 다음 8과목에 대해 객관식·주관식 평가를 받습니다.
-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사회복지 조사론
- 사회복지 정책론
- 사회복지 행정론
- 사회복지 실천론
- 사회복지 실천기술론
- 지역사회복지론
- 사회복지 법제론
범위가 넓고 심화 이론이 많아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실무 경험이 있다면 사례 기반으로 이해가 가능하지만, 경력이 없는 경우 이론 암기와 사례 분석을 병행해야 합니다.
업무 범위와 직무 차이
법적으로 1급과 2급 모두 기본적인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1급이 ▲관리·감독 ▲정책 기획 ▲연구 ▲교육 등의 상위 직무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2급은 ▲상담 ▲사례관리 ▲현장 프로그램 운영 등의 실무에 주로 배치됩니다.
취업 시장에서의 활용도
2급만 있어도 복지관, 요양원, 아동·청소년 시설, 장애인복지관 등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 대형 사회복지법인, 해외 NGO, 정책 연구소 등에서는 1급을 우대합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 시 1급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봉과 승진 기회
연봉은 자격보다 경력과 기관 규모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나 동일 경력 기준에서는 1급 소지자가 팀장·과장 등 관리직으로 승진할 확률이 높아 장기적으로 연봉 상승 폭이 큽니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대형 복지법인에서는 팀장 이상 직책에 1급을 필수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취득 소요 기간
- 2급: 고졸 비전공자는 최소 2년, 타 전공 학사 보유자는 약 1~1.5년
- 1급: 2급 취득 후 경력 1~3년 + 시험 준비 6개월~1년
따라서 고졸 기준으로 1급까지 취득하려면 최소 4년 이상이 소요됩니다.
현장 사례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에서는 2급 소지자는 주로 사례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며, 1급 소지자는 부서장이나 기관 운영 기획 업무를 맡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과에서는 신규 채용 시 1급을 우대하고, 정책 기획과 예산 편성 업무를 맡깁니다.
1급 준비를 위한 2급 활용 전략
1급 시험 범위는 2급 교육과정과 70% 이상 겹치기 때문에, 2급 과목 학습 시 철저한 노트 정리와 자료 보관이 중요합니다. 수업에서 제출한 과제, 교수 피드백, 실습 경험 등을 정리해 두면 1급 시험 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2급 취득 직후 경력을 쌓으면서 시험을 준비하면 시간 절약이 가능합니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준비 전략
1급 시험은 단순 암기보다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기출문제 분석이 필수입니다. 최근 5년간 기출을 풀어보면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고, 자주 반복되는 영역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 정책론’에서는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특징, 국민연금·건강보험 제도 비교, 사회복지 재정 구조와 관련된 문제가 매년 출제됩니다. ‘사회복지 실천기술론’은 실제 상담 사례와 개입 방법을 묻는 문제가 많아 실습 경험이 있는 수험생이 유리합니다.
공부 계획은 최소 6개월을 기준으로 세워야 하며, 초반 3개월은 전 범위를 빠르게 회독해 큰 틀을 잡고, 이후 2개월은 기출·예상문제 풀이, 마지막 1개월은 오답노트와 핵심 개념 정리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주중 하루 2시간, 주말 하루 5~6시간씩 확보해 학습 시간을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 2급 취득 후 커리어 확장 방법
2급 취득 후 곧바로 현장에 진출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확장하려면 추가 전문 자격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상담사 ▲요양보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2급) ▲평생교육사 자격은 사회복지사 업무와 시너지 효과가 높습니다. 복지관, 아동센터, 요양시설 등에서는 다자격 보유자를 우대하기 때문에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동안 관련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승진 ▲연구·정책 분야 진출 ▲대학 강의 기회 확대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대학원 과정에서는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하므로,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는 사회복지사의 큰 자산입니다. 실습기관, 근무기관에서의 인맥을 유지하고, 사회복지사협회나 각종 학회 활동에 참여하면 최신 정책·법령 변화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는 1급 시험 준비와 경력 개발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사회복지사 2급은 취업을 위한 기본 자격, 1급은 전문성과 경력 발전을 위한 고급 자격입니다. 단기적으로 현장 취업이 목표라면 2급으로 충분하지만, 장기적으로 관리직·정책직을 목표로 한다면 1급까지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