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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회계 1급·2급부터 ERP 정보관리사까지, 회계 자격증 선택에 고민된다면 이 글에서 난이도·활용처·취업효과를 비교해보세요.
서론
회계 분야에서 실무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전산회계 자격증입니다. 특히 전산회계 1급·2급, 전산세무 2급, 그리고 ERP 정보관리사 자격증은 공공기관, 일반 기업, 회계사무소에서 널리 활용되는 실무형 자격입니다.
그러나 자격증 이름이 비슷해 보이지만 출제범위, 난이도, 실무 적용 범위, 그리고 취업 활용처가 모두 다릅니다. 때문에 회계 관련 자격증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은 어떤 급수부터 시작할지, 또는 ERP 정보관리사까지 병행해야 하는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산회계 1급과 2급의 차이점, 그리고 ERP 정보관리사 자격증과의 비교를 통해 각 자격증의 특징, 준비 난이도, 취업에서의 장단점을 정리합니다. 회계 분야 입문자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 직장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 전산회계 자격증이란?
전산회계 자격증은 더존 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무형 자격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세무사회에서 각각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회계 기초 이론뿐 아니라 실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거래 입력, 장부 작성, 결산까지 전산 처리 능력을 평가합니다.
많은 기업과 회계사무소에서는 단순 이론보다 실무에 가까운 회계·세무 처리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 자격증이 바로 그 기준이 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전산회계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를 즉시 실무 투입 가능 인력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산회계 자격은 보통 전산회계 2급 → 전산회계 1급 → 전산세무 2급 순으로 난이도가 높아지며, 이 외에도 ERP 정보관리사는 기업의 자원관리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자격으로 함께 준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2. 전산회계 1급 vs 2급 – 시험 구조와 난이도
전산회계 자격은 한국세무사회 주관으로 시행되며, 시험은 이론(필기)과 실기(프로그램 입력)로 구성됩니다. 자격 급수에 따라 회계 처리 범위, 세무 항목 포함 여부, 난이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구분 | 전산회계 2급 | 전산회계 1급 |
---|---|---|
시험 난이도 | 입문자용 (기초회계 중심) | 중급 난이도 (결산, 세무 포함) |
출제 범위 | 회계원리, 전표입력 | 회계+부가가치세, 원천징수, 결산정리 |
실기 내용 | 전표 처리, 기초 보고서 출력 | 부가세 신고서, 급여 입력, 재무제표 출력 등 |
학습 소요 기간 | 2~3주 | 4~6주 |
추천 대상 | 비전공자, 회계 입문자 | 취업 준비생, 실무 지원 직무 대상 |
전산회계 2급은 회계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가 기본기를 다지기에 적합합니다. 반면 1급은 결산 실무와 세무처리까지 포함되므로 실제 기업 회계처리에 유사한 난이도로, 취업 시 실질적인 활용도가 더 높습니다.
3. ERP 정보관리사란? – 전산회계와의 차이점
ERP 정보관리사는 한국생산성본부(KPC)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으로, 회계뿐 아니라 인사·물류·생산관리 등 기업 자원관리 전반을 다루는 통합형 자격증입니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기업의 모든 자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는 개념으로, 실제 기업에서는 회계 프로그램보다 ERP 시스템(더존, SAP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에 따라 ERP 정보관리사는 더존 ERP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무 능력을 평가하며, 회계 회무뿐 아니라 물류, 인사 관련 부서 취업에도 도움이 되는 자격으로 평가받습니다.
전산회계 자격증이 회계 실무에 초점을 맞춘다면, ERP 정보관리사는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이해하는 통합 실무자를 인증하는 자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무 연계도가 높고, 많은 중소·중견기업에서 채용 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 조건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4. 전산회계 vs ERP – 활용도와 취업 효과 비교
두 자격증은 회계 실무와 관련되어 있지만, 활용 분야와 조직 내 위치, 평가 범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비교 표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항목 | 전산회계 1급 | ERP 정보관리사 (회계) |
---|---|---|
주관 기관 | 한국세무사회 | 한국생산성본부(KPC) |
실무 범위 | 회계·세무 기초 및 결산 | 회계 + ERP 시스템 전반 관리 |
활용 분야 | 회계사무소, 경리직, 세무보조 | 기업 회계팀, ERP 운영직무, 중견기업 |
시험 방식 | 더존 회계프로그램 기반 | 더존 ERP 프로그램 기반 |
우대 기업 | 회계법인, 세무회계사무소 | ERP 사용 기업, 생산관리/물류 부서 포함 |
취업 관점에서 보면, 전산회계 1급은 회계 직무 기본 요건으로, ERP 정보관리사는 회계 직무 + 기업 내부 시스템 운용 능력까지 확장되는 구조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직무에 따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5. 어떤 자격증부터 준비해야 할까?
자격증 선택은 개인의 현재 수준, 취업 목표, 학습 가능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조건별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회계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 전산회계 2급 → 1급 순으로 단계적 학습
- 회계직으로 취업 목표가 뚜렷한 경우: 전산회계 1급 + ERP 정보관리사 병행
- 기업 회계팀 또는 ERP 운영직 지원 예정: ERP 정보관리사 우선 준비
- 단기 취득이 필요하거나 기본 점수 확보용: 전산회계 2급 우선 취득
특히 전산회계 1급은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채용 시 가산점 자격증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많으며, ERP 정보관리사는 중견·중소기업에서 실무 적용도를 기준으로 우대받는 자격입니다.
따라서 회계 자격증은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순서와 활용 범위를 고려해 병행 또는 단계별 취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6. 실무와 이력서에서의 활용 전략
전산회계와 ERP 자격증은 단지 시험 합격 여부를 넘어서, 실제 이력서 작성과 면접에서 실무 능력을 어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산회계 1급 보유자는 “회계 전표 입력부터 결산 보고서 출력까지 가능”, ERP 정보관리사 보유자는 “기업 ERP 시스템 운용과 회계 모듈 실무 경험”이라는 방식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실무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업무에 투입되었을 때 회계 프로그램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은 교육 기간 없이 바로 실무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격증 취득 후에는 관련 실습 경험이나, 모의 회계자료 입력 경험 등을 추가로 쌓아두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결론 │ 회계 실무 입문의 핵심 전략
전산회계 자격증과 ERP 정보관리사는 회계 분야 취업과 실무의 핵심 자격입니다. 각각의 자격은 역할과 난이도가 다르며, 본인의 목표에 따라 적절한 조합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산회계 2급은 입문용, 1급은 실무 중급 역량 인증, ERP 정보관리사는 통합 시스템 운용 능력 인증이라는 구조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단기 성과를 원한다면 2급부터, 실무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면 1급+ERP 병행이 가장 추천되는 조합입니다.
취업뿐 아니라 전직, 재직자 역량 강화에도 활용 가능한 실무형 자격증이니만큼, 단순한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실무 연결을 고려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이 회계 자격증 준비에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